재단은 10만불 내놓고 모금 운동…“나도 1, 너도 1...50만이 50만불

저희는 서류미비자 가정입니다. 어린 딸 2명과 함께 지하 단칸방에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근 어려운 형편의 한인들 전화를 받고 있는 21희망재단은 최근 며칠동안 서류미비자 한인들의 하소연을

듣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21희망재단은 전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변종덕 회장이 사재 220만달러를

기부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생계를 위협받는 한인들이 갑자기 늘어나자 정부 지원이나 실업수당 등을 전혀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 한인 및 어려운 처지의 한인들을 돕기 위해 범동포적 코로나 극복 캠페인 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21희망재단은 1차로 코로나로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10만달러를 시드머니로 내놓았다.

 

며칠동안 재단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들은 모두 다급하고 절박한  음성들을 담고 있었다.

 

모두들 신문이나 주위사람들로부터 소식을 듣고 21희망재단에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들을 털어놓았다.

서류미비자로 살다가 얼마전 자궁수술까지 받았는데...이젠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합니다.”

 

아들이 DACA로 추방위기에 놓여있는데...남편없이 그동안 자녀 2명과 살다가...모든 가족이 실직상태입니다.

모두 서류미비자인데 요즘 생활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남편이 작년에 사망하고 대학생 아들을 혼자서 뒷바라지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산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서류미비자입니다. 정말 살기가 힘듭니다

 

서류미비자인 저는 현재 배우자 없이 초등학교 자녀 2명을 두고 있습니다. 네일가게에서 일하다가 실직해...

지금은 하루하루 연명하기가 힘듭니다

 

서류미비자는 아니지만 아이를 둔 유학생 부부도 연락이 왔다. 모든 경제적 수단이 끊겼고, 여러 사정으로 한국에도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

 

어린 자녀 2명을 키우는 싱글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30대 여성은살길이 막막하다. 나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지만..

.어린애들이 불쌍해서 죽을 수도 없다고 울먹였다.

 

서류미비 부모님과 살고 있는데...모두 신분이 없습니다. 엄마는 베이비 시터 하고, 아빠는 배달을 하시는데...

모두 쉬고 계셔서 먹을 것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저 역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서류미비 대학생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화륽 드렸습니다. 두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신분이 없는데...10여년 전

뉴욕에 와서 애들을 혼자 키워왔습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네일일을 하다가 왼쪽눈을 실명할 위기에 놓여있어서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서류미비자인 남편은 얼마전 이민국에

체포되었습니다. 아들은 고등학생인데...렌트비가 많이 밀려 있습니다.”

 

일일 노동자로 살다가...얼마전 코로나 사태로 일을 못하고 있는 서류미비자입니다. 렌트비, 각종 공과금을 못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말을 이어가는 한인들은 눈으로 보지 않아도 모두가 절박한 심정을 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저보다 더 어려운

한인분들이 있다면...그분들을 먼저 도와주길 바란다며 답답한 심정으로 전화를 드렸다고 밝힌 한인들도 여러명이 된다.

 

21희망재단의 변종덕 이사장은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우리보다 더 어려운 서류미비가정 등 불우 한인들을 위해 범동포적

 ‘코로나 극복 캠페인을 전개한다앞으로 한달정도 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1불 기부를 요청했다.

 

이번 캠페인에 모아진 성금은 코로나사태로 생계가 어려운 서류미비 한인들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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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희망재단의 직원이 사무실에서 한 서류미비자와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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